이번글은 밸브에서 지난해 공개한 스팀 OS, 스팀 머신, 스팀 컨트롤러라는 3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작성하는 글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스팀OS나 스팀 머신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어서 입니다..ㅎㅎ
출처는 스팀 그룹 Steam Universe(http://steamcommunity.com/groups/steamuniverse) 이고 이 그룹의 공지사항이나 Steam Universe 안내 페이지(구글 검색을 통하여 접속 가능)에 접속하시면 추가적인 정보가 있습니다.
1. 스팀OS
- 사실 스팀 머신보다도 많은 이목을 끄는게 스팀OS입니다. 스팀OS란 뭐냐..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GNU/리눅스 운영체제입니다. 밸브에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했다기 보다는 리눅스 커널을 이용하여 스팀OS라는 리눅스 배포판을 만든겁니다. 데비안 기반이고 포럼에서는 데비안 설치 후 스팀OS 세션을 설치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도 한번 시도해본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데비안 정식 배포판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라 한번 해보고 이후로는 그냥 데비안에 스팀 설치해서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스팀OS가 정식으로 출시되서 인스톨까지 지원하게 되면 편리할 것 같긴 합니다.
- 스팀OS는 리눅스의 배포판(이하 리눅스)이기 때문에 스팀OS 독점은 불가능합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리눅스 독점은 가능하겠죠. A게임은 리눅스에서만 돌아가게 되는 그런 상황. 사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렇지 단일 플랫폼으로 가장 많은 게임이 출시되는 것은 PC-WINDOWS입니다. 수많은 온라인 게임들과 패키지 게임들.. 콘솔과 동시 발매되면 모를까 되려 PC, 그 중에서도 윈도우에서만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 엄청 많습니다.
- 리눅스이기 때문에 가격이 무료입니다. 배포되는 순간부터 무료. 물론 GPL같은 라이센스 여부에 따라 이용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 자체는 무료입니다.
2. 스팀머신
- 콘솔이 아닙니다. 그냥 완제품 PC입니다. 밸브가 발표한 계획에 의하면 OEM대량생산을 통하여 가격을 낮추겠다..고는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사실 해외에서도 스팀OS를 통한 게임계에서 리눅스의 성공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지 스팀머신에는 큰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 스팀머신에는 스팀OS가 설치되서 출시되지만 스팀OS를 포맷하고 그 위에 윈도우를 설치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애초에 그냥 PC일 뿐이니까..
3. 스팀컨트롤러
- 이 부분이 또 혁신적인 부분인데.. 콘솔같은 컨트롤러에 터치패드를 넣는 방식으로 새로운 조작감을 제공하는 컨트롤러를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의하면 터치패드의 면적이라던가, 왼쪽 터치패드에 십자키 모양의 돌기를 넣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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