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도입 부분을 올리고 나서 한 참 지났군요. 이것저것 하느라 미뤄지기도 했고, PC를 조립할 의향이 있으셨던 분이 결국 PC조립을 하지 않기로 하셔서 잠시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이번에는 제가 사용할 데스크탑을 맞추도록 되었기 때문에 저의 경우를 바탕으로 하나씩 강좌를 시작할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나 부품을 맹신하지 않으시는 겁니다. 저는 제한된 정보만을 가지고 있고 하드웨어 전문가도 아닙니다..ㅎㅎ
1. 컴퓨터의 구입 목적 생각하기
-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 컴퓨터를 사려고 하는지. '왠지 한 대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같은 이유도 나쁜 이유라고 볼 수는 없지만 기왕이면 구체적인 것이 좋겠죠. '집에서 인터넷 검색도 하고 영화도 보고..', '게임을 하고 싶어서' 등등..
- 저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리눅스를 설치해보려니 쉽지 않길래 데스크탑을 조립하고 리눅스용, 윈도우용 SSD를 각각 준비해서 사용할 요량으로 데스크탑을 조립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게임용의 목적도 다분히 있습니다..^^;
- 여튼 나름의 목적을 생각하셨다면, 다음 질문을 던지셔야 합니다.
2. 그렇다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요구되는 성능은?
- 만약 단순 문서작성, 웹서핑 정도라면 크게 좋은 성능이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 반대로 고사양 게임 플레이 혹은 전문가급 멀티미디어 작업이라면 위의 경우보다는 훨씬 좋은 성능이 필요해집니다.
- 저는 크라이시스2, 앨런 웨이크,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등 제법 그래픽이 좋은 다양한 패키지 게임과, 프로그래밍 등등..의 목적이 필요했기 때문에 중간~고사양 사이의 컴퓨터를 조립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게임이 저에게 필요한 PC게임 성능을 높이는 주요한 목적이긴 합니다. 꼭 그럴싸한 이유가 있어야 고사양의 PC가 필요한 것은 아니죠 ㅎㅎ
- 이 때 플레이 하려는 게임의 벤치마크 검색을 해보시거나 혹은 다른 PC를 사용해서 자주 하는 작업을 테스트 해보시면 감이 옵니다. 아, 이 정도 사양이면 충분하구나 혹은 이정도면 꽤 부족하구나 등등.. 예를들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주로 한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 벤치마크' 혹은 '리그 오브 레전드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등을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됩니다. 저는 주로 구글에 영어나 한글로 검색해보는 편입니다.(대개 영어로 검색할 때 자료가 더 많이 나옵니다.)
- 벤치마크는 CPU는 A를 사용하고, 램은 B, 메인보드는 C, 그래픽은 D, 등등으로 구성된 PC에서 어떤 작업을 했더니 어떤 결과가 나왔다는 결과를 점수나 수치로 나타내주는 자료입니다. 대개 게임의 경우 프레임이 어느정도 나오는지로 측정하고 60 FPS(Frame Per Second - 초당 프레임 수)이상이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FPS는 1초에 보여주는 그림의 장수로 FPS가 높게 나올 수록 1초에 보여주는 이미지가 많고 그만큼 영상이 더 부드럽게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3. 견적고르기
- 견적을 고르는 것은 몇 가지 원칙에 따라 결정하시면 되는데, 그 원칙은 차차 말씀드리기로 하고, 일단은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서 부품을 검색해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저는 필터링 기능이 마음에 들어서 주로 다나와라는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견적을 짭니다. 물론 견적만 짜고 실제 구입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하고 있습니다만.. 다나와가 항상 최저가인 것은 아니니 구입하기 전에 다른 가격비교 사이트들도 찾아보세요. 1
(1) 다나와 이용
다나와 홈페이지(http://www.danawa.co.kr) 에 접속합니다. 메인페이지의 상단을 보시면 아래 그림과 같이 메뉴들이 있습니다.
[그림1]-다나와 홈페이지 메뉴
여기에서 컴퓨터,주변기기 부분에 마우스를 올리시면 PC주요부품에 관련된 하위메뉴가 뜹니다만 그냥 컴퓨터,주변기기를 클릭하셔도 됩니다.
[그림2]-컴퓨터,주변기기 세부메뉴들
갑자기 뭔가 많이 떠서 겁이나실 수도 있습니다만.. 별거 아닙니다. 그냥 다나와에서 보여주는 컴퓨터 관련 제품들을 항목별로 나눠놓은 것일 뿐이죠. 내가 CPU가 필요하다면 CPU를 클릭하면 되고, 완제품이 필요하다면 디지털 완제품쪽을 살펴보면 됩니다.
디지털 완제품 부분은 컴퓨터 내부의 각 부품들을 조립하여 완성해서 본체 혹은 본체와 모니터를 판매합니다. 한 번쯤 들어가보시고 여기에서는 어떤 부품을 사용했고 가격은 얼마구나 정도를 가볍게 살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뒤에서 제가 사용하려는 부품의 견적을 낸 뒤 표준PC나 브랜드PC와 비교해보고 가격차이가 어느정도 나는지 알아보는 글도 올릴 예정입니다.
저는 주변기기와 마우스, 키보드를 제외한 부품을 구입하려고 하는 경우이므로 저에게 필요한 부품은 CPU, RAM, 메인보드, VGA, SSD, 파워, 케이스의 7종의 부품이 필요합니다. 이제 다음 편에서는 차례로 어떤 부품을 골라야 할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나와는 가격비교사이트로 어떤 물건이 어디에서 얼마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정보를 보여줄 뿐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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