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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강좌

[컴퓨터 조립 강좌] PC 조립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 - 시작

  간만에 글을 올릴 시간이 생겨서 한 번 PC 조립을 위한 가이드를 써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C정비사나 기타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아무래도 검색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로그 글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1. 들어가며 - 연재될 글의 전체적인 방향과 주의점 등

  • IT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별 볼일 없는 기술이어도 혁신과 개량을 통해 각광받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따라서 연재를 읽으실 때에는 작성하는 시점과 읽으시는 시점이 다르다는 것을 항상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위와 같은 이유로 가급적이면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추천과 비추천으로 양분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소개 등을 위주로 할 생각입니다.



2. 조립식 컴퓨터란

  • 컴퓨터의 학술적인 정의는 따로 있겠지만 그건 넘어가도록 하고, 흔히 접하는 컴퓨터 중에는 대기업 컴퓨터, 브랜드PC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는가하면 '컴퓨터 조립했다' 혹은 '조립식 컴퓨터'라고 부르는 컴퓨터들도 있습니다. 이 때, 대기업 컴퓨터 혹은 브랜드PC는 컴퓨터를 완제품으로 완성해서 판매되는 PC를 지칭합니다.
  • 반대로 컴퓨터를 구성하는 CPU, 램, 메인보드 등등 각각의 부품들을 조달하여 조립하여 완성한 컴퓨터를 조립식 컴퓨터라고 합니다. 지금 문득 드는 생각인데, 컴퓨터를 조립했다고 하지 제조했다고 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컴퓨터 부품을 제자리에 맞게 끼우면 되는 것에서 유래한 표현이 아닐까 싶군요. 마치 레고처럼.



3.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


컴퓨터는 크게 몇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기준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름대로 분류해보겠습니다.

  1. 본체 : 전원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는 묵직하고 네모난 덩어리를 지칭합니다. 2에서 컴퓨터를 구성하는 CPU 등의 부품을 언급했는데, 이 때 컴퓨터는 본체를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2. 출력장치
    ①모니터 - 요즘은 모니터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만, 사람이 볼 수 있는 화면을 출력하는 장치를 모니터라고 합니다. LCD니 CRT니 하는것은 모니터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②프린터, 플로터 등등 - 주로 출력장치라고 하면 인쇄를 해주는 장치를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컴퓨터로 처리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장치(하드웨어)는 전부 출력장치로 볼 수 있습니다.
  3. 입력장치-  컴퓨터에 신호를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 마우스, ODD(DVD롬,CD롬 등), 타블렛 등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사실 ODD는 본체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기는 한데, 외장형으로 USB 연결을 통해 쓸 수 있기도 하고.. 본체에 들어가는 부품 중에선 그나마 선택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이 분류에 넣었습니다. 각 부품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4. 컴퓨터를 조립을 위해 필요한 단계들

  1. 사용 목적 생각하기
    게임용인지, 인터넷/일반사무용인지 등의 사용 목적을 정해야합니다. 목적에 따라 컴퓨터의 부품을 고성능으로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보급형으로 사용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인터넷과 지뢰찾기만 하면되는 컴퓨터에 3D게임을 위한 수십만원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필요하지 않겠죠. 반대로 3D게임 혹은 캐드 등 고성능의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데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것은 낭비가 될겁니다.

  2. 예산 확보하기
    컴퓨터에 어느정도의 돈을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200만원이든 300만원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가장 좋은걸로 사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컴퓨터에 그 정도를 소비할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면 게임의 설정을 낮춘다던가, 처리속도가 떨어지더라도 보급형 부품을 사용한다던가 하는 타협은 필수입니다. 이 때 어느정도의 예산을 사용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삼아야합니다.

  3. 부품 구매하기
    예를들어 게임용으로 100만원 정도를 소비하여 컴퓨터를 조립해야겠다는 결정을 했다면 이제 부품을 골라야 합니다. 조립을 위해 필요한 부품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글에서 할 예정이고, 이 단계에서는 3번에서 언급한 부품을 위주로 고려해보겠습니다.
    ① 내가 가지고 있는 부품-예를들어 모니터는 계속 써야겠다던가, 어디서 얻어온 키보드나 마우스가 있다면 새로운 제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추가적으로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② 반대로, 필요한 부품을 고려해야 됩니다. 컴퓨터를 아예 새로 장만하려는 경우라면 본체와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운영체제 등 프로그램 구입까지 구매해야 할 품목이 늘어납니다.

    앞으로 남은 연재글은 컴퓨터가 없는 사람이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것을 새로 구매한다고 가정하고 써보겠습니다. 컴퓨터의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분들은 이미 있는 부품을 제외하고 필요한 것만 구입하시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