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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와 해외 휴대폰 구입

  전 해외에서 구입한 삼성 포커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ade in korea지만 국내 미정발 모델이라 미국에서 역수입한 물건이죠.(대신 공장이 국내에 있어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하다는듯 합니다) 윈도우폰 7을 OS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입니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가끔 해외 단말기에 대한 질문이 올라와서 개인적인 경험담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하 내용은 제가 단말기를 구입했던 당시 상황과 현재 상황만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제도변화와 통신사들의 정책 변경 등으로 인하여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글 순서

 - 해외 단말기 구입

 - 단말기 자급제란

 - 제도 시행 이후

 - 해외폰 장단점


1. 해외 단말기 구입

 - 우선 국내 통신사가 제공하는 통신망의 주파수를 알아야 합니다. http://www.gsmarena.com 에 들어가서 coverage탭을 클릭해보시면 UMTS 2100(3G)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SKT와 KT에 해당하는 것으로, LGT는 UMTS 2100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따라서 해외 단말기 중에 UMTS 2100 주파수를 지원하지 않는 단말기는 SKT와 KT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LGT에서 사용가능한 해외폰이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 LTE의 경우 통신사마다 주파수가 다르고, 3G와는 달리 모든 LTE주파수를 커버하는 단말기가 아직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LTE와 3G모두 지원하는 단말기라면 3G로 망에 접속할수는 있을걸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단말기 가격을 고려하면 그냥 3G로 사는게 더 저렴하겠죠..^^;


 - 다시 GSM아레나 홈페이지로 가서, 메인화면 좌측 하단의 phone finder라는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다양한 조건에 맞춰 폰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원하는 모델을 골랐다면 이베이닷컴, 아마존닷컴, 베스트바이등 자신이 원하는 사이트에서 물건 사듯이 단말기를 구입합니다.


 - 이때, 단말기를 언락해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rrier lock 이라고도 하는데 다른 통신사의 유심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락이므로 언락된 단말기를 구입하거나, 언락코드를 별도로 구입해서 단말기를 언락하면 됩니다.(언락은 그냥 사용하실 통신사의 유심을 락걸린 해외폰에 꽂으면 번호 입력창이 나오는데, 해당 창에 언락코드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2.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란

 - 기존에는 모든 핸드폰 단말기의 고유식별번호(IMEI-핸드폰에서 *#06# 입력으로도 할 수 있고, 배터리를 제거하면 단말기에 적혀있습니다. 해외는 피쳐폰이어도 *#06#을 통해 확인이 가능)를 전부 등록해야 개통이 가능했습니다. 모든 단말기를 등록하여 개통하는 것이라 화이트리스트라고도 합니다.


 - 단말기 자급제는 반대로 도난 혹은 대포폰 등 문제가 되는 단말기의 IMEI만 등록해서 관리하고 기본적으로 IMEI등록을 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컴퓨터 구입하고 인터넷 상품 골라 가입하듯이 핸드폰 구입하고 통신사 가입하면 됩니다. 컴퓨터에 비해 표준이 나눠져있어 제약은 있지만..


- 단말기 자급제 안내 홈페이지(http://단말기자급제.한국):주소창에 '단말기자급제.한국'으로 치시면 정말로 이동됩니다..^^;




3. 제도 시행 이후

 - 예전에는 전파인증을 받아야했지만 관련 제도 개선으로 개인용은 1대까지 반입신고만 하면 됩니다. 이는 블랙리스트가 시행된 현재까지도 필요한 절차입니다.(2012년 7월부터는 반입신고 절차도 면제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있었던것 같긴 합니다)


 - 이제 IMEI를 등록할 필요가 없으므로 그냥 유심을 꽂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지금 사용중인 스마트폰의 유심을 빼고 기존에 사용하던 피쳐폰에 꽂아봤더니 처음엔 안되다가 두세번 재시도하니 안내 SMS가 오면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동생이 사용중인 해외폰(갤럭시 미니)로도 테스트 해본 결과 역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전에 쓰던 피쳐폰은 제도 시행 이전에 MVNO로 넘어오면서 관련 정보가 통신망에서 삭제되었는지 유심을 꽂는 것 만으로는 전화가 불가능 했는데, 제도 시행 이후 유심을 꽂아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4. 해외폰 장단점

  장점

 - 국내에 미출시된 다양한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모델이어도 국내 출시 단말기와 해외 출시 단말기의 스펙이 다른 경우도 있죠.

 - 약정이 없으므로 위약금도 없고 자유로운 통신사 이동이 가능합니다.(전 MVNO로 번호이동 했습니다)

 - 해외에서 많이 쓰는 단말기일 경우 루팅, 언락 등 유저 포럼이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단점

 - 약정이 없으므로 단말기 대금을 일시불로 지불해야합니다.

 - 귀찮습니다..(이베이 사용하려면 페이팔 계정도 만들어야하고.. 운송비까지 총200달러 넘어가면 세금도 나오고..)

 - (통신사에 의하면)통신사 검수를 거치지 않으므로 서비스 품질 저하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저는 품질 떨어지는건 모르겠습니다.




5. 결론

 - 만약 이용중인 통신사가 없다면 단말기 구매하고 통신사에도 가입하면 됩니다.

 - 자신의 핸드폰 사용량을 고려하여 국내에서 약정 할인시 혜택과 해외 단말기 구매시 헤택을 비교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Ps. 전 MVNO사용중인데 기본료가 4500원에 무료통화,문자,데이터 없는 요금제를 쓰고 있습니다. 대신 부가서비스로 데이터팩 500M(8천원)을 추가하면 12500원에 데이터 500M인 요금제를 쓸 수 있죠. 아직까진 다른 부가서비스는 신청하지 않아서 월 8천원정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