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있는 장사도 해상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해상공원 방문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통영에 관광하러 간 김에 겸사겸사..
생각보다 가볼 만한 곳이었기에 블로그에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 장사도 소개
일단 다음 지도에서 장사도 위치를 보겠습니다.
지도 출처 : 다음 지도서비스(map.daum.net)
[그림1] 통영 및 장사도 지도
5시방향의 우측 하단에 장사도가 보입니다.
저는 그림1에서 11시 방향에 있는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장사도로 갔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장사도 교통정보 안내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여객선 이용요금이나 예약은 여객사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여객 운임과 장사도 입장료를 동시에 내긴 하지만 장사도와 여객 운임은 관련이 없습니다. (장사도 공식홈페이지 관람 안내 페이지)
통영 여객 터미널에서 편도 40분정도 소요되며 제가 간 날은 날이 좋아서 그랬는지 바다가 잔잔하고 시야도 좋았습니다. 여객선 선장님께서 좌우 풍경을 설명해주십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배가 흔들리곤 하니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섬에 도착할 때쯤 되면 안내사항이 나옵니다. 안내사항은
- 배낭 반입 금지(작은 손가방 외에는 반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하단에서 설명)
- 음식물 반입 금지(간단한 간식거리는 반입이 가능합니다. 섬 내부에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시설이 있어서 완전히 금지하지는 못하나봅니다.)
- 관람 시간은 총 2시간으로 배에서 내리는 곳(입구선착장)과 배를 타는 곳(출구선착장)이 분리되어 있음.(배에서 내려서 가만히 있어도 섬에서 출발하는 배를 못 탑니다. 반드시 출구선착장으로 이동해야 됩니다)
이상의 3가지 입니다. 배낭의 경우 관람객들이 야생화 등 식물을 무단으로 캐서 숨겨가기 때문에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전에 어떤 다큐에서 산림단속반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 예상외로 야생난을 무단으로 캐서 판매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장사도에서도 유사한 야생화 도난 피해가 잦은 듯 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비밀봉지, 옆으로 메는 가방 등도 금지하고 있지만 제가 갔을 땐 일행 분이 간단한 먹을거리를 담은 흰색 비닐봉지의 내용물을 보여주고 통과가 가능했습니다.
배낭은 타고 온 배에 두고 내리면 됩니다. 타고 온 배를 다시 타고 섬에서 나가기 때문입니다. 다만 분실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귀중품은 소지하고 다니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선내에서 여객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나눠주고 장사도에서 다시 배에 탑승할 때 이 명찰을 확인합니다. 출구선착장에는 자신이 타고 온 배만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배에 탑승할 땐 자신이 타고 온 배를 확인하시고 타셔야 합니다. 만약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 배를 타고 왔는데 출구선착장에서 거제로 가는 배를 탑승하면..
음식물의 경우 홈페이지에서는 섬 시설 내에서 판매하는 음식물은 주변에 분리수거가 가능하게 되어 있고 쓰레기 발생량을 감안해서 판매하고 있지만 관광객이 반입해서 먹고 버린 쓰레기들이 수거가 곤란한 숲 속, 절벽, 전망대 등에 버려지기 때문에 음식물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부 시설에서 판매하면서 외부 음식물 일체를 반입하지 못하게 하기는 곤란하니 어느 정도는 허용해주는 듯 합니다. 장사도로 이동하는 배에서 말린 오징어를 간식거리로 팔기도 합니다.
주류는 반입 금지 이었던 것 같고, 섬 내부 시설의 자판기에서 음료수는 파는데 술은 안 팔았던 것 같습니다. 주류가 반입 금지인 이유도 취객에 의한 난동, 직원 폭행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탐방로가 2.5Km 정도로 약간 걸어야 하므로 물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여기저기 쉴 곳이 있긴 하지만 탐방로에 그늘이 많지 않으니 날에 따라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2]-장사도 공원 안내도(안내 책자를 스캔했습니다. 안내 책자는 입구선착장에서 챙기실 수 있습니다.)
안내책자에 나온 대로 이동하면 됩니다.
책자 뒷면의 관람 안내
- 이런저런 사진
장사도에서 찍은 사진을 몇 장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곳씩 모두 찍기에는 번거롭길래 섬을 소개할 수 있을 정도로만 찍어 보자는 생각이 들어 적당히 촬영했습니다.
3번 장소인 중앙 광장 바닥입니다. 장사도 주변 지도로 되어 있습니다.
3번 중앙광장에서 4번 장사도 분교로 이동하는 중간에 있는 조형물. 곳곳에 이런 조형물 들이 있습니다.
4번 장사교 분교 옆에 있는 분재원으로 분재 중에는 100년 이상 된 것들도 있더군요.
곳곳에 관람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분재원 관람 방향 안내 표지판(위)
다음 코스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는 바닥 화살표(아래)
전망대에서 촬영한 사진. 7번 승리 전망대에서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안내판에 어느 섬인지 나와있습니다.
6번 달팽이 전망대에서 촬영한 장사도 모습. 섬을 따라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건.. 8번 다도 전망대에서 촬영한 것 같군요.
9번 필름프로미네이드라는 코스입니다. 장사도의 조성 과정을 사진으로 남긴 것으로 4번에서 6번코스를 지나는 다리 아래입니다.
탐방로 이외에는 절벽, 뱀, 독충 등 위험한 곳이 많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길이 있긴 하지만 탐방로가 아님을 나타내는 밧줄 등이 걸려있으니 탐방로만 이용합시다.
10번의 온실 내부. 온실 옥상에서 실내로, 실내에서 외부로 갈 수 있습니다. 좌우로 다양한 식물이 있습니다.
11번의 섬아기집. 왜 섬아기집 인지 자세한 설명은 못 본 듯 하지만 아마도 예전에 있던 가옥 구조를 복원한 것 같더군요. 근처 스피커에서는 섬집 아기 노래가 나옵니다.
14번의 동백터널길 입니다. 원래는 13번의 미로 공원인가 하는 곳에서 가는 곳인데 3번 중앙광장과 연결되어 있어 저는 중앙광장에서 동백터널길로 조금 들어와서 찍었습니다. 13번 미로 공원은 조성중이라 아직 들어가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탐방안내도에서도 12번에서 14번으로 넘어갑니다.
27번 쯤에 있는 장미공원 입니다. 맨발 공원은 아직 조성 중인 것인지 뭐 하는 곳인지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 소개한 것들 말고도 다양한 조각들도 있고 전시회도 있었습니다. 겨울철이라 그런가 꽃이 만개했을 때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편하게 탐방로를 돌며 전망대에서 바다 풍경도 보고 꽃도 보고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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