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구성 후기

최근에 작성한 60인치 TV 직구 후기에도 언급했었지만 대형TV+5.1채널 스피커로 구성된 홈시어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적당히 보급형으로 골라서 입문한 셈인 것 같기도 하네요. 주 용도는 BD디스크를 통한 영화감상+게임입니다.

구성품

1. 60인치 TV - 화면 출력용입니다.

2. 5.1채널 스피커 - 그냥 보급형 모델 중에서 세트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3. A/V리시버 - 각종 기기들의 영상+음성 신호를 받아서 출력해줍니다.

4. PC - BD드라이브와 연결해서 블루레이 디스크를 재생하고, 게임을 돌리는데 이용합니다. 주로 스팀 빅픽쳐모드+Xbox360 패드를 사용합니다.

연결방법 - 모두 HDMI단자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어떤 기기를 어디에 연결하는지 그 내용입니다.

■ A/V리시버에 입력(INPUT)으로 연결하는 기기들

1. PC

2. 셋탑박스

INPUT용으로 HDMI단자가 4개정도 있습니다. 고급기종으로 올라갈 수록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많아지던데 전 보급형으로 충분해서 보급형 모델을 골랐습니다.

■ A/V리시버에 출력(OUTPUT)으로 연결하는 기기

1. TV(HDMI OUT) - 영상을 HDMI단자를 통해 TV로 보냅니다.

2. 스피커 단자 - 5.1채널 단자에 각각 스피커를 연결합니다. A/V리시버 후면에 써있습니다. Front left, right 이런식으로 되어있고 소파에 앉아서 TV를 볼 때 기준으로 앞, 뒤, 좌, 우를 말합니다.

이상으로 끝입니다. 사실 멀티채널 구성 자체는 별로 어려운게 없습니다. HDMI를 지원하는 기기는 HDMI로 연결하면 되고, 스피커케이블을 이용해서 스피커와 리시버를 연결해주면 됩니다.

■ 5.1채널 설정법

1. PC설정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소리로 들어가면 재생탭에 재생이 가능한 장치 목록이 쭉 뜹니다. 리시버가 인식되는 경우엔 모니터 모양에 A/V 리시버 모델명이 뜨기도 하고, AMD High Definition Audio 혹은 NVIDIA High Definition Audio 등으로 출력되기도 합니다. 물로 그전에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HDMI audio driver 같은것을 설치해야합니다.

  이후 재생에 사용할 장치를 우클릭하면 메뉴의 가장 위에 '스피커 구성'이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오디오 채널 구성이 뜨고, 자신의 멀티채널에 맞는 스피커 구성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5.1ch 구성이라면 5.1채널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2. 플레이어 설정

   영화같은 경우 멀티채널 소스를 지원하는 경우 대부분 플레이어에서 별다른 설정 없이 5.1ch이 지원됩니다. 혹시 스테레오로 재생이 되는 것 같다면 음성 - 다중채널 설정 등의 메뉴를 찾아보시고 원본 그대로 출력되는지, 5.1채널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음성 소스 자체가 2채널이라면 돌비 프로 로직 같은 A/V 리시버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3. 게임 설정

   게임 같은 경우 1번의 설정을 마치면 알아서 5.1 채널로 작동합니다. 다만 게임 자체에서 스테레오밖에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설정이 제대로 되었는데 멀티채널 재생이 안된다면 인터넷에 해당 게임이 멀티채널을 지원하는지 검색해보세요. 일단 제가 아는 게임 중에선 페이데이 2가 멀티채널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4. 셋탑박스 설정

   게임과 마찬가지로 5.1채널 마크가 따로 없는 경우 음성 소스 자체가 스테레오 소스라 원본출력 설정(STRAIGHT 또는 DIRECT)로는 멀티채널 재생이 안됩니다. 돌지 프로로직 등의 서라운드 효과를 키셔야 됩니다.

■ 이야깃거리

 1. 만약 자신이 주로 활용하는 것들이 5.1채널을 지원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2. 선정리 같은 경우 거실에 홈시어터를 위한 사운드 벽면 패널이 시공되어 있으면 가장 깔끔합니다. 후면 스피커도 리시버에 연결해줘야 하는데, 선을 바닥을 통해 끌고가면 지저분할 수 밖에 없지만 건축단계에서 PVC관을 매설하고 사운드 패널을 뚫어놓으면 스피커 케이블이 거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지 않고 벽 속을 통해 뒤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난감하지만..